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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유수연

 

★★★★☆

 

 

천천히 읽어볼 요량이었지만 단숨에 읽어내려가버린 책.

'연봉 10억이 넘는 스타강사'

그녀의 뒤에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

사실 이 책을 읽어보기 전에 이미 유수연이란 사람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터

유.수.연

실력보다는 마케팅으로 승부를 본, 운 좋은 스타강사.

서점에서 책 구경에 한창 빠져있을 무렵

그녀의 에세이가 있길래 어디한번 내용이나 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들고 읽어내려가는데

약 50페이지를 읽은 뒤 이 책의 구입 결정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 이사람은 무슨 여자 세이노인가.

삶을 사는 방식 철칙 철학 모두가 내가 바라는 이상향에

가까운 사람.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그녀는 굳이 자신이 자신의 강의에 마케팅을 접목시키지 않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경영학도 출신으로서 마케팅을 이용했다는 이야기까지

서슴없이 하는, 쿨한 성격의 소유자다.

자신의 말에 소신있고 입에발린 소리는 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입만 살지 않았다는 점, 젊었을 때부터 삶을 처절하게

살아왔음에, 나태한 20대들에게 서슴없이 독설을 날릴 수 있다는

그녀에게 강한 매력을 느낀다.

대학교 4학년때 영국으로 넘어가서부터 지금까지 5시간 이상을

자본 적이 없다는 그녀.

매일 아침 4시반에 일어나 라디오방송준비를 하고 방송이

끝난 뒤부터 밤까지 쉬지않고 토익강의를 하는데

잘 시간이 어디있으랴.

지금나이 서른일곱에 아직 시집을 못 간

아니 안 갔다는게 옳은 표현일까.

자신의 사적인 시간을 가지지 못함에도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유지하는 그녀가 대단할 뿐.

 

이 분께 토익 수업을 받은 적도, 받을 계획도 없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유수연이란 사람은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라 말하고 싶다.

 

 

요즘 시들시들한가. 무료한가.

이 책이 당신에게 독설을 날릴 것이다.


2009.04.12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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